Feature Story 덴마크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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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24회 작성일 19-06-07 11:17본문
1. 상품명, HS 코드: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HS84221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MS: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는 선박평형수 안의 수중생물과 미생물 등을 제거 또는 살균처리함으로써 타 지역으로부터 외래종 유입을 차단하는 장치를 말한다.
대형 선박들은 밸러스트 탱크에 물을 채워 배가 어느 정도 물속에 잠기도록 해 항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선박이 화물의 적재상태에 따라 필요한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평형수 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이 선박평형수(Ballast Water)로,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경우 약 10만 톤의 평형수가 필요하다. 선박이 항구에 도착해 하역작업을 할 때 다른 해역에서 주입한 평형수를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동한 해양 생물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장치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로 처리 방식으로는 크게 전기분해, 오존분사, 자외선투사(UV), 화학약품처리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2. 시장규모, 시장동향
지난 2004년 국제항해에 나서는 선박들이 배출하는 평형수로 발생하는 해양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협약이 체결된 것에 이어 올해 9월 8일 협약발효가 결정됨에 따라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5만여 척의 선박들에 BWTS를 일괄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선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IMO는 BWTS 의무설치 시한을 오는 2024년까지로 연장키로 합의함에 따라 성장속도는 당초 기대보다 더딜 전망이다.
협약 발효 이후 건조작업에 들어가는 선박은 의무적으로 BWTS를 설치해야 하며, 현재 운항에 나서고 있는 선박들은 5년마다 도크에 들어가 받아야 하는 정기검사 기간에 BWTS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정식 발효가 미뤄짐에 따라 오는 2019년 9월 8일 이전 건조에 들어가는 선박들은 BWTS가 의무사항이 아니며, 발효 직전 정기검사를 받는 선박들은 다음 정기검사가 돌아오는 2024년 9월 8일 이전까지만 BWTS를 설치하면 된다.
(1) 세계시장규모
2016년 142억 달러 규모의 BWTS 시장은 IMO 협약 발효, 글로벌 무역확대 등에 힘입어 연평균 25.2% 성장률을 기록하고, 2025년까지 1,176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아메리카 지역주도로 시장의 급성장을 예상, 아시아 유럽지역에서도 뒤를 따라 2025년까지 시장규모가 약 595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BWTS는 대당 평균 40만달러의 고가 제품으로 전 세계 약 65개의 평형수처리장치 개발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필터+자외선(UV) 살균 시스템이 평형수처리장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그림1의 하늘색 Physical Disinfection으로 표시) 자외선(UV) 살균 시스템은 전기적 또는 화학적 처리에 비해 혼탁한 수질에서 살균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성능이 개선되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과 작은 공간 활용의 장점이 더해져 시장을 선도중이다.
또한, 전기 분해(EL) 및 전기 화학(EC)를 사용하는 기술은 특히 벌크 캐리어 및 대형 유조선 설비의 경우에 매우 효과적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장비 노후화에 따른 교체 주기는 약 10~12년으로 예상되며, 개발에 따르는 시간은 5년, 개발 비용은 800만~1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높은 투자비용이 수반되고 있다.
(2) 덴마크
2018년 기준 덴마크 국적 선박수는 950척으로 예상, 2028년까지 1,125척으로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선박평형수처리 장치 수요가 상당할 전망이다.
3.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통계상으로는 독일, 스웨덴으로부터 수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작업이 조선소가 있는 다른 나라에서 이뤄진다는 점에 미뤄볼 때 하기 통계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덴마크에는 대형조선소가 없고, 선박스케줄에 따라 정박한 국가 조선소에서 설치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해당 국가로 딜리버리가 이뤄지고 있다.
4. 대한수입 규모 및 동향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제품이 대형조선소가 있는 타국으로 수출이 이뤄져, 덴마크로는 수출액이 매우 적다.
5.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시장은 가격, 품질 및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매우 경쟁적인 시장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아시아 개발도상국 등에서 다양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노르웨이 옵티마린은 업계 최초로 5년 서비스 보증제를 시행, IMO 환경규제 도입을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체로는 Alfa Laval(스웨덴), Panasia(한국), OceanSaver(노르웨이), Qingdao Sunrui(중국), JFE Engineering(일본), Qingdao Headway Technology (중국), Optimarin(노르웨이), Hyde Marine(미국), Veolia Water Technologies(프랑스), Techcross(한국), Siemens(독일), Ecochlor(미국), Industrie De Nora(싱가포르), MMC Green Technology(노르웨이), Wartsila(핀란드), EI Treatment Systems(미국), Mitsubishi Heavy Industries(일본), Desmi(덴마크), Trojan Marinex(캐나다) 등이 있다.
IMO 인증을 받아야 하고, 미국 항구에 콜링할 경우 반드시 USCG 형식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선주들은 USCG 형식승인을 받은 BWTS 제품을 선호하며, 이에 따라 주요 BWTS 제조사들은 USCG 승인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 테크로스,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총 8개사가 USCG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향후 1~2년 사이 추가적으로 다수의 업체 제품 승인 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6. 유통구조
선주가 어떤 BWTS를 쓸 것인지를 선택하며, 덴마크 선주협회를 통해 덴마크선주사 리스트 정보 입수가 가능하다. 신조에 들어가는 고가 평형수처리장치는 대부분 선주사가 메이커를 결정하고, 조선소에 의견을 구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덴마크 에이전트를 통해 선주사 대상 마케팅이 가능한데, 에이전트로는 Berg&Larsen Group(http://berg-larsen.com/website/), HausschildtMarineA/S(http://www.hauschildtmarine.dk/) 등이 있다.
7. 필요 인증 및 관세율
(1) 인증
IMO 인증, 미국 해안 운항을 위해서는 USCG(미국해안경비대, US Coast Guard) 형식승인이 필요하다.
(2) 관세율
한국산에 대해서는 관세율이 0%이다.
8. 시사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국, 유럽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등 개발도상국 업체까지 가세하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협약이 본격적으로 발효되면 현존선 시장이 열리게 되므로 시장규모가 2024년까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 가열이 전망된다.
덴마크 선주들이 안정성을 위해 USCG 형식승인을 획득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이를 조속한 시일 내 획득,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실정이다. 덴마크 선주협회 관계자는 시장확대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라(일단 장착 후에는 유지보수 위주로 시장이 형성) 시장이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선도기업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에 따라 한국 KOMARINE, 중국 Marintec, 노르웨이 Norshipping 등의 덴마크 선주사 대거 참가하는 바 동 전시회 참가도 적극 고려해 볼만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