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Story “전통 정밀 제조 강국의 새로운 변신” 스위스 기업, 최첨단 기술 도입으로 해양 기술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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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12회 작성일 23-10-17 14:34본문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정밀 제조 산업을 바탕으로 진화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모바일 맵핑 시스템, 액화 수소 플랜트 압축기 등 최첨단 기술을 해양 산업에 적용
유럽의 중앙에 위치한 스위스는 동쪽으로는 오스트리아와 리히텐슈타인, 서쪽으로는 프랑스, 남쪽으로는 이탈리아, 북쪽으로는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육지로 둘러 쌓인 산악국가이지만 스위스는 놀랍게도 해운 대국으로서 오랜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인접한 바다가 없는 지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덴마크의 머스크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해운 업체인 MSC사를 배출한 본고장이기도 하다.
그 배경에는 전통적으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정밀 제조 산업을 바탕으로 자동화, 첨단 제조, 모션 정밀기계 등 혁신적인 전문성을 갖춘 수많은 강소기업의 기술력이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부품제조와 솔루션이 필요한 해양 산업에서 스위스 곳곳에 위치한 글로벌 히든 챔피언이 첨단 제조의 맥을 잇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IoT, 3D 프린팅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제품 및 솔루션을 해양 기술 산업에 접목한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만한 기업 중 하나는 바로 넥시오트(Nexxiot)다. 넥시오트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화물 컨테이너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넥시오트의 제품을 컨테이너에 부착하기면 하면 인텔리전스 기술을 통해 컨테이너의 실시간 위치뿐 아니라, 문의 개폐 여부, 국경 통과 여부, 컨테이너 내부의 환경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컨테이너가 비어 있을 경우, 그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컨테이너가 신속히 필요한 다른 고객사에게 제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기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자 최근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파그로이드(Hapag-Lloyd)는 전격적으로 1백만 드라이 컨테이너에 넥시오트의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루마니아 최대의 화물 철도 운영업체 중 하나인 EP Rail에서도 기관차와 철도 차량에 넥시오트의 IoT기술을 적용했다. 알고리즘과 최신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혁신을 시장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 코리아(Leica Geosystems Korea)는 프리미엄 융합 센서로 개발된 광대역 3D 스캐너, 모바일맵핑시스템 등을 공급하며 측량, 건설, 조선,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산업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는 200년 이상 측량, 측정 분야를 혁신해 온 기업으로, 전세계가 인정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라이카 지오시스템즈의 솔루션을 주목할 만한 이유는 선박 제조사의 많은 부분을 디지털에 의존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업은 LNG선 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전세계가 인정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도관리에 많은 부분을 비용과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아날로그 방식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의 3D 스캐닝 기술은 LNG선 컨테이너선 등 선박 제조시 정도 부분을 디지털화 하는데 있어 모든 산업분야에서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르크하르트컴프레션(Burckhardt Compression)은 조선 해양 고압 가스 압축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2014년 부르크하르트컴프레션 코리아 부산(BCKB)을 설립하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한국의 조선소 및 오일/가스 산업을 포함한 토지 이용 회사를 대상으로 압축기를 공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의 액화수소 플랜트 압축기 공급사이기도 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수소 액화부터 수소 운송, 수소 연료 충전소까지 수소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컴프레서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BCKB는 서울에 영업소를 두고 있으며 공장을 포함한 본사는 부산에 위치하고 있다. BCKB는 한국 조선소 및 육상 산업에 패키지형 및 베어 샤프트형 가스 컴프레서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해양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LNG 부생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운반선 및 선박을 건조하는 한국의 대형 조선소를 대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트라팍(Trafag)은 압력, 온도 및 SF6 가스 밀도를 위한 고품질 센서 및 모니터링 장치를 공급하는 세계 최고의 업체 중 하나다.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트라팍은 해양 산업에서 압력 및 온도 모니터링 기기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트라팍 역시 끊임없는 혁신과 업계 리더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조선 산업의 지속적인 기대치를 만족시키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것 외에 이 기업들의 또다른 공통점은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 해양 전시회 코마린 (KORMARINE) 2023에 참가한다는 점이다.
부스 2J34에 위치한 스위스 국가관에서는 이 외에도 이용되는 대형 디젤 엔진을 위한 고압 연료 시스템 컴포넌트를 생산하는 페터 푸흐스 그룹 (Peter Fuchs Technology Group)도 참가한다.
또한 디지털 솔루션과 측정 장비를 선보이는 ABB 코리아, 유량 솔루션을 전시하는 한국엔드레스하우저(Endress + Hauser)도 디지털 형식으로 스위스 국가관에 참가한다. 복합 소재 기반 스마트 컨테이너를 개발하는 아엘러(Aeler), 해양산업을 위한 온실가스 측정 솔루션 업체 다프네 테크놀러지(Daphne Technology), 솔레노이드 밸브 생산 기업 오이겐 자이츠(Eugen Seitz), 탄성 접착 및 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씨카코리아(Sika Korea) 도 스위스 국가관에서 만날 수 있다.
주한스위스대사관 무역투자청은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기업에 대한 맞춤형 정보와 더불어 스위스 해양 기술 기업과의 협력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에 자문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로 문의 가능하다.
■ Contact: 주한스위스대사관 무역투자청 강민서 선임상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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